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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방향이 삶의 색을 바꾼다!
사람은 하루 동안 수많은 말을 쏟아낸다. 대부분은 가벼운 듯 지나가지만, 그 말의 방향은 우리의 삶 전체에 색을 입힌다. 밝은 말은 삶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어두운 말은 마음을 탁하게 만든다.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삶을 해석하는 언어의 렌즈이기 때문이다. 말의 방향이 바뀌면 삶의 색도 바뀐다.
1. 불평의 달인 다윗 — 그의 말이 색을 바꿨다.
성경을 보면 누구보다 불평과 탄식을 많이 했던 사람이 있다. 바로 다윗이다. 시편을 펼치면 “어찌하여,” “왜,” “언제까지입니까”라는 절규가 반복된다. 인간적으로 보면 그는 불평의 달인이었다. 억울함, 고통, 두려움, 배신, 도망—그의 삶은 원망할 이유로 가득했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그의 불평이 사람을 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불만은 친구에게, 아내에게, 부하들에게 향하지 않았다.
다윗은 철저히 하나님께 불평했다. 그에게 불평은 원망이 아니라 기도의 첫 단계였다. 다윗은 불평을 은밀한 죄의 영역으로 숨기지 않았고, 인간관계 속에서 흘려보내지도 않았다. 그는 고통을 하나님 앞에 있는 그대로 토로했다. 그래서 그의 불평은 삶을 어둡게 만드는 말이 아니라 기도와 찬양으로 변화되는 영적 흐름이 되었다.
2. 말이 사람을 향하면 원망이 되고, 하나님을 향하면 기도가 된다.
우리는 종종 어려움이 생기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하소연한다. 그러나 그 말의 방향은 기도를 원망으로 바꾼다. 들은 사람은 해결할 능력이 없고, 말한 사람은 더 상처받는다. 사람을 향한 불평은 결국 마음을 깎아내리는 회색빛으로 퍼져 나간다.
다윗은 이 비밀을 알았기에, 사람에게 말하면 원망이 되지만, 하나님께 말하면 기도가 된다는 사실을 붙들었다. 그의 시편은 불평으로 시작하지만, 대부분 찬양과 감사로 끝난다. 불평이 변한 것이 아니라, 불평의 방향이 하나님을 향했기 때문에 색이 변한 것이다.
불평 → 토로 → 기도 → 고백 → 찬양
이것이 다윗이 인생에서 찾은 영적 언어의 변화 과정이었다.
3. 말의 방향은 감정의 색을 바꾼다.
감정은 주어진 것이지만, 감정이 머무는 곳은 내가 선택한다. 감정을 설명하는 말의 방향이 그 감정의 색을 결정한다.
• 사람에게 “나 힘들어 죽겠다”고 말할 때 마음은 더 무너지고,
• 하나님께 “주님, 힘듭니다. 제 마음을 붙들어주십시오”라고 말할 때 마음은 정돈되기 시작한다.
이 둘의 상황은 같지만, 해석이 달라지고 감정의 결이 달라지고 마음의 빛깔이 달라진다. 그래서 다윗은 눈물 가운데서도 찬양을 잃지 않았고, 고난 중에도 소망을 노래할 수 있었다. 말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4. 말의 방향은 관계의 색을 바꾼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문제는 상황이 아니라 말이다. 사람에게 쏟아내는 불평은 관계를 무너뜨리고, 그 사람을 어둡게 칠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솔직한 토로는 관계를 지키고 나를 지킨다. 다윗은 사울에게 억울했지만 사울에게 불평한 적이 없다. 그는 모든 감정을 하나님께 가져갔다. 그렇기에 그는 무너질 상황에서도 마음이 뒤틀리지 않았고, 관계의 색을 잃지 않았다.
5. 결국 말의 방향은 우리의 삶 전체를 칠하는 팔레트다.
다윗의 시편은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색칠되어 가는지를 보여준다. 고난 속에서 그는 회색의 탄식을 쏟아냈지만, 그 말을 하나님께 가져갔기 때문에 회색은 점점 파란 소망으로, 붉은 분노는 고백의 색으로, 그리고 결국 금빛 찬양으로 바뀌었다. 다윗이 위대한 이유는 불평이 없어서가 아니라, 불평을 어디로 가져가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말의 방향이 기도의 방향이 되었고, 기도의 방향이 삶의 색을 바꾸었다.
결론 — 오늘 우리의 말은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가.
말은 인생의 팔레트(palette)다. 우리가 어떤 말로 하루를 칠할지 선택하는 것이 바로 삶의 빛깔을 결정한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말하라. 그때 불평은 원망이 아니라 기도의 시작이 되고, 기도는 믿음의 고백이 되고, 고백은 찬양의 색으로 바뀐다. 하나님을 향한 말은 삶을 다시 아름답게 물들인다. 오늘 당신의 불평이 하나님께 가는 순간, 그 말은 기도가 되고, 기도는 당신의 삶을 다시 빛으로 칠할 것이다.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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