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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 헤벨(hevel)과 코헬렛(Qoheleth)을 중심으로
1. 인생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헤벨(hevel)’의 통찰 때문에. 전도서의 핵심 단어 헤벨은 단순한 ‘헛됨’이 아니라 안개· 숨결· 연기처럼 잡히지 않는 인생의 실체를 가리킨다. 인생은 영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덧없다. 노력으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불가해하다. 붙잡았다고 생각해도 금세 사라지고 변하는 것이 현실이다. 전도서는 우리가 붙들고 의지하던 것들의 한계를 직시하게 하며, 허무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영적 각성을 일으킨다.
2. 인생의 모든 경험을 모아 해답을 찾는 ‘코헬렛’의 지혜 때문에. 전도서의 화자 코헬렛(Qoheleth)은 ‘모으는 자’, ‘설교자’라는 뜻으로, 삶의 모든 경험을 통합하여 가장 깊은 의미를 탐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는• 지혜와 지식• 부와 성공• 쾌락과 성취• 인간 노력의 모든 형태. 이 모든 끝을 실제로 경험해 보고 이렇게 결론 내린다. “이 모든 것이 헤벨이다.” 그의 결론은 냉소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이 영원하다”는 신앙의 고백이다. 코헬렛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는 인생을 평가할 참 기준을 얻게 된다.
3. 허무 속에서 의미를 찾는 성숙한 신앙을 형성하기 때문에. 전도서는 허무를 강조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의미의 근원을 보여준다.•인간의 성취는 헤벨이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수고는 의미 있다.•세상은 불가해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선하다.•인생은 짧지만, 하나님은 영원하다. 전도서는 삶의 허무를 통과해 영적인 깊이와 성숙으로 나아가게 한다.
4. 현재를 하나님의 선물로 바라보게 하기 때문에. 코헬렛은 반복해서 말한다. “사람이 수고하는 가운데 먹고 마시며 낙을 누리는 것,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전도서는• 내일의 불확실성에 묶이지 않고• 오늘의 작은 기쁨을 감사로 누리며• 일상 속에서 주어지는 은혜를 발견하게 한다. 즉, 헤벨의 세계에서 오늘이라는 선물의 가치를 회복시킨다.
5. 인생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게 하기 때문에. 전도서의 결론은 놀랍도록 명료하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12:13)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헤벨처럼 보이는 것들을 내려놓고, 영원한 가치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우선순위로 삼게 한다. 전도서는 인생의 방향을 재정렬하는 영적 나침반이 된다.
6. 죽음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하기 때문에. 전도서는 죽음을 자주 언급한다. 그것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더 깊고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지혜의 도구이다. 죽음을 기억할 때•비교하지 않게 되고• 미루지 않게 되고•허영이 사라지고•진짜 중요한 일을 선택하게 된다.
전도서는 소중한 삶을 더 소중하게 만드는 지혜를 준다.
결론: 전도서는 ‘헤벨의 현실에서 코헬렛의 지혜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다.
• 인생의 덧없음을 인정하면 → 겸손이 회복된다.
• 하나님의 영원함을 바라보면 → 지혜가 생긴다.
• 오늘을 선물로 받으면 → 감사가 깊어진다.
• 하나님을 경외하면 → 삶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서를 읽어야 한다. 허무를 지나 의미로, 혼란을 지나 지혜로, 인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가는 길을 배우기 위해.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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